▶ 거래정지 카드 제시후 가짜 은행원과 통화 업주 속여
최근들어 한인타운 내 각 업소들을 대상으로 연말연시의 혼잡한 틈을 탄 신용카드 관련 사기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고가품이나 현금화하기 쉬운 상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기사건의 주요 유형을 보면, 범인들은 대게 거래가 정지된 크레딧 카드나 마그네틱 선이 손상되는 등 문제가 있는 카드를 사용하고, 카드결제 시 거래승인이 거절될 것을 예상해 가짜 은행 오퍼레이터까지 확보해 업소주인을 혼란을 빠뜨리게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내 한 자동차 타이어 취급업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어본다.
고객으로 가장한 두명의 남자가 업소에 들어와 벤츠 S500의 타이어 림(RIM) 가격을 묻고 돌아간 후 다음 날 다시 찾아와 그 림을 구입하겠다며 마스터카드로 결제를 시도했다.
사용인 정지된 카드였으므로 당연히 결제가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은 카드 거래의 승인이 거절된 것에 정색을 하며 이미 확보한 은행 오퍼레이터와 통화하는 연기를 한 후, 업소주인까지 전화를 연결해 주었다.
추후 가짜로 판명된 이 오퍼레이터는 업주에게 카드 주인의 주소, ID 사진과 이름이 동일한지의 여부 등을 물어 확인하는 대범 성까지 보인다.
이어 허위 승인번호를 주고 해당 업소가 어떤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지 까지 물어가며 업주를 안심시키게 한후 결국 오프라인 세일(Offline/Forced sale)을 유도한다.
이 거래는 한 달 후 차지백(Charge Back)으로 연결되었고 거래액수는 카드 발급 은행이 몰수해 갔다.
손님을 가정한 범인의 태연함과 가짜 오퍼레어터와의 통화로 인해 업주는 통상 카드 발급은행은 절대로 업소의 카드 단말기에 관해서 개입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어이없는 사기사건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두 번째 사례의 경우, 한인타운 인근지역의 한인보석상에 한 여성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구입한 후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했다.
이 카드는 당연히 승인 거절됐고 카드 주인은 그럴 리가 없다며 카드 발급은행으로 전화를 해 허위 승인번호를 받아냈다.
한인 업주는 아무런 의심없이 이 카드로 강제승인 절차를 밝아 거래를 완료시켰다.
결국 한달쯤 후에 업주는 자신이 그 여성고객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마어마한 피해액을 생각하며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머천트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뱅크카드서비스(BankCard Service)사의 한 관계자는“각 가맹점들은 적합한 승인 절차 없이 이뤄진 거래는 각 가맹점측이 카드 발급은행의 돈을 훔친 것으로 간주되는 차지백이라는 경로를 통해 거래대금이 카드발급 은행으로 되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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