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거 가능성도 재기
▶ 김호 측, 법적 대응 착수
<달라스=속보> 신구 집행부간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달라스 한인회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28대 한인회 이사회 의결에 의해 22일 긴급히 결성된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칭, 이하 비대위)는 야합 주장과 관련 드러난 사실을 볼 때 29대 한인회장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며 김호 당선자의 취임을 유보할 것을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가 적절한 절차에 의해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비대위 의결을 거쳐 (한인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신임 회장 취임식이
유보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비대위는 이날 또한 김용규 평통 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공평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3명의 위원을 추가로 영입해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비대위는 이어 최근 사태에 따른 집행부 장기 공백 상황과 이로 인한 교민들의 불편을 우려, 28대 집행부로부터 현 한인회 사무실을 인수받아 한인회 사무업무와 의사결정
업무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8대 한인회 이사회는 21일 밤 긴급모임을 통해 김윤원 회장 사퇴와 야합 주장과 관련,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 위원 인선에 관한 전권을
이희섭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이사회는 또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가 한인회의 모든 기능을 흡수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후 28대 이사전원이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이한기 노인회장, -김상대 전한국일보 편집국장, -김영규 평통의장, -오용운 전한인회장, -정진광 전경제인연합회장,
-박부연 체육회장, -정숙희 상공회장, -안학선 한인회 부이사장 등 8인을 위원으로 인선, 비대위를 소집하게 된 것.
이 이사장은 비대위 위원들은 현직 각 단체장 3명, 전 회장단 협의회 3명, 일반인 3명을 비율로 구성됐다고 밝힌 뒤 신상발언을 통해
상황이 이 지경이 된 데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이사장직을 포함, 모든 직위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 당선자측은 비대위의 취임유보 결정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자제하며 말을 아꼈지만 일각에서는 김 당선자가 전임 집행부와 비대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 달라스 한인회 문제가 미국 사법부 판결에 의해 결정되는 초유의 사태 발생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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