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육류·선물세트
대대적 할인 마케팅
‘성탄 특수를 잡아라’
한인마켓들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연말매출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주 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연말 매출에 크리스마스 특수를 덧입혀 매출 급상승으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여세를 몰아 다음주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2005년 대미를 장식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23∼24일이 특히 바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캐시어 근무를 조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공략, 각종 선물세트는 물론이고 육류, 주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세일가를 내걸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선물세트. 잘 익은 사과와 배 등이 10개 가량 담겨 있는 선물박스의 호응도가 가장 좋다.
가주마켓은 14∼20달러 상당의 신고배 세트를 세 종류 선보이고 있으며 동부 한국마켓은 유기농 사과 상자를 마련했다. 아씨마켓은 11∼12개가 담겨있는 신고배 세트를 12.99달러에 세일. 갤러리아마켓은 선물용 오렌지를 박스당 4.99달러, 클레멘타인 밀감은 박스에 3.99달러에 판매한다.
가족 모임이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이어질 것에 대비, 품질 좋은 육류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가주마켓은 파운드당 6.99달러에 판매하던 앵거스 프라임 스테이크를 4.99달러에 판매하며 흑돼지 삼겹살은 파운드 당 2.99달러. 플라자 마켓에서는 먹기 좋게 양념된 돼지 불고기가 파운드 당 2.29달러다. 오렌지카운티 아리랑수퍼마켓은 뼈없는 황제갈비를 파운드에 3.29달러에 판매한다.
아씨마켓의 황규성 매니저는 “가정에서 함께 먹기 위한 육류 구매 뿐만아니라 선물용으로 선보인 맞춤형 세트도 인기”라며 “고객이 원하는 종류와 가격대의 갈비를 선물용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술 한자’이 빠질 수 없다. 갤러리아마켓은 패트론 데킬라 실버(750ml)를 39.99달러, 한남체인은 시바스 리갈(750ml) 12년산을 19.98달러에 세일 판매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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