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 틈새 수익 노리는 ‘비디오 골드러시’
미 벤처기업들이 온라인 비디오 시장의 틈새를 겨냥해 수익을 노리는 이른바 ‘비디오 골드러시’가 시작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릿 저널(AWSJ)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형 IT 통신 기업과 미디어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최근 독자적인 비디오 HW, SW 솔루션을 가진 벤처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벤처기업은 비디오 제공 및 이를 광고와 연계하는 방식에 따라 △영상 콘텐츠 호스팅 △다운로드 후 서비스 △개인 비디오 결합형 광고 △개인 콘텐츠 공유 P2P 등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고급 VOD 셋톱박스를 함께 공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모델까지 등장했다.
브라이트 코브는 온라인상의 각종 영상 콘텐츠를 모아서 호스팅 해주고 광고주를 유치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브라이트 코브는 내년 초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25개 독립영화사, 케이블TV와 콘텐츠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타임워너 계열 AOL의 지분투자까지 받아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킴보 시스템스는 고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다운로드한 뒤에 보여주는 IPTV 서비스이다. 회사측은 “TV 수준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기가 어려운 미국의 인터넷 환경을 반영한 이 다운로드 방식의 IPTV 서비스가 화질도 좋고 틈새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BBC, 디스커버리 등 150개 콘텐츠 프로바이더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P2P 개발자 이안 클라크 등이 공동 설립한 회사 레버는 아마추어가 직접 촬영한 영상물을 이용하는 독특한 광고모델을 갖고 있기도 하다.
개인이 사이트에 올린 비디오가 노출될 때마다 작은 광고가 자동으로 뜨며 이는 비디오가 다운로드되거나 다른 사이트를 통해 배포될 때도 마찬가지로 작동한다. 회사측은 그동안 아무런 대가 없이 온라인에 비디오를 게재해온 사람들이 작품에 대한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오(VEOH) 네트웍은 개인이 만든 비디오 콘텐츠를 누구나 올리고 공유하는 P2P 네트웍을 구축해 주목받는 기업도 있다. 현재 1만여개 아마추어 영상물이 베오 네트웍을 통해서 공유되며 3,000개의 영상물은 직접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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