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상공회의소, 추대계획 바꿔 후보등록 재공고 하기로
인기가수 최진희 쇼 계약금 2천 달러 투입하고도‘불발’
당초 회장 후보가 없어 곤욕을 겪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장석태)가 뒤늦게 나선 두 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상공회는 회장후보 등록 마감 일이었던 지난 9일 오후 4시까지 등록자가 없어 내부 추대 형식으로 새 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지난 16일 정기총회에서 후보 2명이 나서 회장후보 등록을 재공고 하기로 했다.
이승식 선관위원장 대신 회장 추대 순서를 맡은 강석동 선관위원은“총회에서 회장 후보 2명이 나서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임하려던 계획을 바꿔 후보등록을 재공고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정이 총회 의장의 사회로 페더럴웨이 코끼리 식당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상공회는 453.42달러의 적자 결산(수입 24,500달러·지출 24,953.42달러)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강희열 감사는“모든 지출항목에 대해 정확한 영수증이 첨부돼 어느 해보다 쉽게 감사를 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올해 초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공약한‘자체 건물 확보 기금 마련을 위한 인기가수 최진희 초청 공연’을 위해 사용된 경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 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상공회의소는 최진희 공연을 추진하며 1년 예산의 10%가량인 2,030달러를 계약금 조로 건네고도 공연이 불발됐는데 이날 총회에서는 이에 대해 질문이나 해명이 없었다.
한 임원은“이사회 등에서 여러 차례 논의돼 총회 참석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총회에서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장석태 회장은“1년 전 공약사항을 지금의 지혜라면 모두 지켜낼 수 있을 것이란 아쉬움이 든다”고 인사했고 김재국 총영사는“역대 최초로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와 구매 상담을 벌이는 등 협회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치하했다.
협회는 총회 후‘더 보이스 그룹’을 초청해 ‘상공인의 밤’송년 행사를 가졌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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