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2개의 개인버스 노선이 16일 전면적인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 노선의 파업은 노동계약만료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직원노조(TWU)가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와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보다 강한 압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컬 100 수송노조의 로저 토우센트 위원장에 따르면 파업이 실시된 노선은 퀸즈 지역 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트라이보로(Triboro)와 자메이카(Jamaica) 버스 노선이다. 이들 버스는 하루 평균 5만 명의 통근자들이 이용하고 있고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자메이카, 트라이보로 노선에서 각각 217명과 4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우센트 위원장은 이 2개 노선의 직원들이 지난 3년간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채 일해 와 첫 번째 파업기관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자메이카와 트라이보로 노선은 MTA가 양 노선을 완벽하게 소유하게 되는 2006년 1월까지는 개인버스노선으로 인정되는 만큼 파업을 위법행위로 규정하는 뉴욕 주의 ‘테일러 법안’에 적용되지 않는 사실도 선정이유라고 인정했다. 양 노선은 퀸즈 내에서도 대중교통편이 한정돼 있는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파업으로 지역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뉴욕시는 이와 관련, 택시&리무진위원회(TLC) 소속 통근자 버스와 집시택시 등이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통근객들을 픽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실시, 문제 해소에 나섰다. 통근자 버스는 최대 5달러, 집시택시는 퀸즈내에서 움직일 경우 한명에 10달러 이상의 요금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한다. 한편 로컬 100 수송노조는 트라이보로와 자메이카 노선이외에도 용커스 디폿(Depot), 칼리지 포인트 디폿(전 이름: 퀸즈 서퍼스(surface) 코포레이션), 이스트체스터 디폿(뉴욕 버스 서비스)등 총 3개의 개인버스 노선을 대표하고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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