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값이 전년대비 30% 이상 치솟으면서 LA 다운타운의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다운타운 6가의 공사현장을 지나고 있다.
콘도·아파트등 준공 늦춰져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의 영향으로 자재값이 전년대비 30% 이상 치솟으면서 콘도, 로프트, 아파트 등을 짓는 다운타운의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카트리나와 리타가 걸프해 연안지역을 휩쓸고 간지 3개월여가 지난 현재 LA 다운타운이 뜻밖에도 그 여파를 체험하고 있다. 피게로아 코어도(Figueroa Corridor)에 자동차 딜러 시설들을 짓고 있는 섀마스 그룹의 대럴 홀터 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건축자재로 인해 다운타운의 다수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물론 작년에 많이 내렸던 비도 다운타운 프로젝트의 비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리틀도쿄에 127유닛 콘도단지를 건축중인 티볼드 컨스트럭션의 탐 왕 프로젝트 매니저는 “12월로 잡혀 있었던 준공 예정일이 4월로 미뤄졌다”며 “허리케인이 시멘트, 철재, 구리 파이프, 드라이월 등의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앙등한 자재값과 숙련 엔지니어들과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과 보너스를 주는 피해복구 지역으로 떠나는 현상이 미래의 프로젝트 공사비를 15%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회사들이 다운타운의 매력 때문에 프로젝트를 포기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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