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빌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에 관계자들이 모였다. 오른쪽이 사라김씨.

동서양 예술가들이 함께한 전시회 ‘그림과 서양도자기의 만남’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둘루스 ‘카페빌’ 커피숍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회는 서양화가 사라 김씨와 영국출신의 도예가 스티븐 피어스씨가 공동으로 주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활동해온 화가 사라 김씨는 애틀랜타로 이주한 후 첫 개인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작품전을 자주 갖고 미술에 관심있는 한인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씨는 이날 풍경화와 정물화, 성화 일부를 선보였다. 함께 참여한 스테판 피어스 도예가는 동양적인 정취가 물씬 품기는 도자기 작품으로 한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테판씨는 단아하고 정갈한 동양적인 미에 현대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더해 독특한 도예작품을 선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카페빌측은 작은 전시회이지만 미술에 조예가 있는 한인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문화행사를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