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17일 오후 1시 브니엘 선교회 소속 한인 청소년과 성인들은 이스트 할렘 소재 매디슨 애비뉴 감리교회(1723 Madison Avenue)에서 할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탄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한인 봉사자 30여명이 참석해 2시간여에 걸쳐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한인, 흑인 커뮤니티가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된 이스트 할렘 지역에서 4년간 선교 활동을 펼쳐온 브니엘 선교회(선교사 김명희)의 주최로 열렸다.
브니엘 선교회는 각 교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인 청소년들의 도움을 받아 할렘 지역 6~12세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할렘 익스플로러스(Harlem Explorers)’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성탄 파티에서는 불라 앙상블과 익스플로러스 코러스, 익스플로러스 뮤지컬 스킷 등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으며 메디슨 유스 댄스팀과 할렘 익스플러러스 댄스팀이 힘합 댄스를 미롯한 화려한 율동도 선보였다. 또 모닝사이드 미니스트리 마크 김 목사는 미리 준비해온 슬라이드 자료로 ‘크리스마스 이야기’ 프레젠테이션을 펼치기도 했다.
공식 파티를 마친 후에는 브니엘 선교회가 준비한 선물이 어린이들에게 증정됐으며 선물 추첨권(Raffle)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눴다.행사를 진행한 크리스티나 최씨는 “지난 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 어린이 청소년들과 봉사를 펼치는 한인 청소년 사이에 우정이 싹텄다”며 “성탄절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소외된 커뮤니티에 봉사활동을 펼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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