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자원봉사자로서 탁월한 활동을 펼친 사람에게 수여되는 자원봉사자 대통령상에 유영진(데이빗 유, 17 로버트 케네디 고교 12)군과 김 조으니(조 김, 15 존 바운 10)군이 각각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장애아동 서비스 센터인 코코(CoCo, Center for Opportunities, Choices & Outcomes, 이사장 전선덕)에서 자원 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각각 연간 1,200시간이 넘는 봉사 시간을 기록해 전선덕 이사장의 추천으로 이같은 영광을 안게 됐다.수상자인 유영진군은 “장애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며 “내 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조으니 군도 “친구와 엄마가 권해 왔지만 장애 아기들을 돌보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이 실천한 1,200시간 봉사는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순복음 뉴욕교회에 있는 코코센터로 와 자기가 맡은 아이들을 위해 매일 3~4시간씩 봉사해야 하며 토요일도 빠짐없이 나와서 하루 종일 이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주변에서는 유군과 김군은 자기 몸이 아파도 이들을 위해 자기가 없으면 안되는 줄 안다며 이들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전선덕 이사장은 “항상 봉사하고 있는 이들 학생들이 너무 감사하고 대견하다”며 “뉴욕 한인사회도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활동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상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임기에 미국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자들의 힘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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