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지말고 씻어볼까”
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비데(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들 둔 비데 전문업체 ‘브론델’사를 예로 들며 이 업체에서 판매중인 ‘스와시’ 제품의 경우 429~549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 매출은 매 3개월마다 5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비데의 경우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미 시장의 경우 최근에야 일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브론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스콧 피니조토는 “많은 미 소비자들의 경우 비데에 대해 낯설어한다는 점을 감안, 비데 의 편리함과 위생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일본의 비데 업체인 ‘토토’의 경우도 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오레스트’라는 브랜드로 애리조나 스캇스데일과 플로리다에 쇼룸을 낸 토토는 향후 부유층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인시장의 경우 최근 1∼2년새 비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한인시장에는 한국산 웅진, 청호와 일본산 토토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토토비데’를 판매한 ‘토비 USA’의 경우 시장 진출 초기에 비해 월 판매량이 4배 가까이나 뛰었다고 전했다. 업체측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에만 약 50개 영업장에 토토비데가 설치됐다. 특히 한인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의 경우 판매와 함께 정수기 스타일의 렌탈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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