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쿼타 가격 예상 상회 “제품가 상승 불가피”
중국에서 개최된 미국 섬유 및 의류 수입쿼타 18%에 대한 1차 입찰에서 쿼타 가격이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가격에 책정되면서 LA 다운타운 수입의류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운타운에는 현재 쿼타 낙찰 가격이 고스란히 제품의 생산비에 부가돼 내년도 중국산 수입의류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따라서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중국에서의 생산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운타운 일부 수입업체들은 자금확보를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고 나섰다.
또 다른 업체들은 중국 공장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현지 분위기를 살피거나 중국 이외 제3국에서의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여성의류 수입업체 J사는 중국에서의 쿼타 고가낙찰 소식을 접한 지난 14일 중국산 니트 의류의 판매가격을 당장 1벌당 1달러씩 인상했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입찰 기회가 아직 남았지만 쿼타 배정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쿼타를 보유한 다른 업체로부터 쿼타 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판매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jin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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