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연합, 한인업소 돌며 경품권 판매 나서
한인상권 사수와 상징물 건립을 위한 협조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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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금) 저녁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실리콘밸리 한인의 밤’ 행사가 적자 위기에 봉착했다.
SV한인연합(간사 알렉스 허) 측에 따르면, 14일(수) 현재 디너쇼 티켓 5백석은 거의 다 팔린 상태이나 당초 3천장 판매를 목표로 했던 경품권 티켓의 판매는 1천장에도 못 미치고 있어 약 7만여 달러가 소요되는 행사 경비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V한인연합 측 관계자들은 직접 엘 카미노 일대의 한인업소들을 돌며 1매당 20 달러인 경품권 티켓 판매에 나서고 있다.
SV한인연합 알렉스 허 간사는 “이번 행사는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의 취지와 정당성을 주류사회에 촉구하는 자리로 상징물 건립 경비까지는 아니더라도 행사 경비만이라도 마련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터로 유력한 280선상 로렌스 Exit과 880선상의 알라메다 Exit 부근 토지를 차후 산타클라라 시당국으로부터 무상 불하받게 되더라도 한인타운 출구 표지판과 조형물, 상징물 등을 건립하려면 한인사회가 자체적으로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
알렉스 허 간사는 경품권 판매에 대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사행심 조장’이란 의견에 대해선 “그동안 동포사회 차원의 행사를 할 때 한인업소나 동포들에게 부담을 줬던 진부한 방식에서 탈피해 건전한 방식으로 동포들 모두가 행사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의미에서 채택한 방식일 뿐”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행사의 경품권 추첨 상품으로는 서니베일 기아에서 협력한 스포티지 차량과 황실보석 제공 반지, 미즈랜드 제공 프라다백, 아이비 리뷰 제공 22주 무료 수강권 등이 걸려있다.
알렉스 허 간사는 끝으로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은 단순히 표지판과 상징물을 세우는 문제가 아니라 현재 인도계를 비롯한 타민족계의 상권 잠식을 막고 우리의 상권과 권익을 지키는 생존권에 관한 문제로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SV한인연합은 행사 당일도 경품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들도 경품권을 구매,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SV한인연합 전화 (408) 777-8718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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