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기념하는 미 연방하원 결의안(H.Res.283)이 13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하원은 이날 오후 H.Res.283을 투표에 부쳐 찬성 405표(공화당 215, 민주당 189, 무소속 1), 반대 0표, 기권 28표로 전격 통과시켰다.버지니아주 공화당 출신 톰 데이비스 의원이 찰스 랭글(뉴욕, 민주),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공화) 등 중견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얻어 지난 10월7일 의회에 상정한 이 결의안은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정해 “모든 미국인들이 ‘’미주한인의 날‘을 준수해 미주한인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에 감사하고 한국인 이민자들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의원
발언록 A6면>
결의안은 특히 “최소한 4,000명의 한인이 미군에 복무하고 그 중 25%가 현재 이라크에 파병돼 있다“며 ”미국이 그들을 새로운 시민으로 받아들였듯이 그들도 미국을 자신들의 나라로 받아들여 미 시민이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답례인 군 복무를 통해 국방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크리스 캐논(유타주, 공화) 의원이 이날 ‘의결 절차 생략’을 촉구하며 결의안을 투표에 부치자 대니 데이비스(일리노이, 민주), 톰 데이비스, 에드 로이스, 제임스 모란(버지니아, 민주), 에드 케이스(하와이, 민주), 매델린 보델로(괌, 민주), 스콧 개럿(뉴저지, 공화, 벤자민 카딘(메릴랜드, 민주) 등은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 및 찬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케이스 의원은 자신의 두 아들 제임스와 데이빗의 할머니가 미주한인 그레이스 문이라며 “그들은 4분의1 한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연방 상원에도 지난 10월20일 조지 알랜(버지니아, 공화) 의원이 리차드 더빈(일리노이, 공화) 의원의 공식 지지를 얻어 하원과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S.Res.283)을 상정한 바 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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