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영씨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할리웃 스타도 제 옷에 반했데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고객
한인 1.5세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4·미국명 세영 부)씨는 업계에서는 꽤나 유명하다.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루시 루 등 유명 스타들이 그녀의 고객이다.
ABC방송의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Wives)에 출연해 올해 에미상에서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펠리시티 허프먼도 장씨 드레스를 입고 각종 시상식과 토크쇼에 등장했다. 그녀의 드레스는 심플한 디자인에 모던함과 클래식이 절묘하게 조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옷을 입으면 ‘사람이 달라보인다’던가 ‘더 돋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소재는 실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운은 색을 많이 넣었다. 가격은 신부들이 입는 드레스가 2,000∼3,500달러로 중간 수준이며 들러리들이 입을 수 있는 가운은 250∼700달러로 고가에 속한다.
장씨는 지난 2002년 4월 멜로즈길에 ‘세영 부 쿠튀르’(Saeyoung Vu Couture, www.vucouture.com)를 연 뒤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내 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15개 부티크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드레스와 가운을 선보이고 있다.
장씨가 단기간에 자리잡은 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한몫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영향력 있는 웨딩잡지에는 꼭 자신의 이름이 나오도록 했다. ‘마사 스튜어트 웨딩’이나 ‘인스타일’ ‘모던 브라이드’ 등에는 기사나 광고형태로 장씨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그녀의 제품들은 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09년까지 영국, 중국 등 40개의 부티크를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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