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도 경제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CEO 협회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14일 회원사 CEO들을 상대로 조사한 경제전망지수가 101.4로 3ㆍ4분기의 88.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전망지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지난 2002년 이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50이 넘으면 향후 경제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56%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딛고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6개월 동안 자본 지출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의 87%는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40%는 향후 6개월간 고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CEO들은 가장 비용압박을 느끼는 문제로 의료보험을 들었고, 에너지 비용이 소송 비용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