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시장위원회 발표문 의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0.25%포인트의 단기 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이날 FOMC의 발표문에 나타난 향후 통화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FRB는 이날 발표문에서 ‘통화정책의 부양 기조가 경제 활동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한 것은 이제 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달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FRB는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물가안정 양쪽에 미치는 위험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추가적인 신중한 정책 다지기가 필요할 듯하다”고 덧붙여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날 FRB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발표문에서 `경기 부양적’이란 단어를 삭제하고 ‘신중한’이란 표현을 유지함에 따라 앞으로 한 두 차례 정도 금리를 더 올리는 것으로 그동안의 금리 인상 행진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FRB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퇴임전 마지막 FOMC인 내년 1월 회의에서 한 차례 더 인상만으로 금리 수준을 4.5%에 고정시킬 지 아니면 벤 버냉키 차기 의장 체재에서도 한 두 차례 더 인상 결정이 내려져 4.75%에서 5.0%까지 올려놓을 지에 대한 전망은 아직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기 금리가 5.5% 수준까지 계속 올라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3월말 기금 금리가 4.75%로 인상될 확률을 54%로 가격에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 두 차례 더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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