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말을 맞아 어김없이 휴스턴의 각 한인단체들은 아쉬운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조용한 가운데 마련하고 있다.
먼저 휴스턴 한인골프협회(회장 정경상)은 이미 지난달 20일 정오 파인크레스트 골프장에서 80여명의 회원과 골프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들 가운데 첫 송년모임을 가졌으며 민간사절단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농악단(단장 이상진)은 3일 오후 6시부터 아시아나가든에서 ‘휴스턴한인농악단 위로의 밤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17일에는 한인세탁인협회가 저녁 7시 아시아나가든에서 ‘2005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휴스턴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용태)가 홍콩마켓내에 있는 오션팔레스 식당에서 하윈도매상가의 업주들과 고객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송년잔치를 갖는다.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송년행사중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휴스턴 한인회(회장 강경준)가 마련하는 ‘2005년 송년의 밤(준비위원장 장승호)’은 오는 30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저녁 7시 개최된다. 현재 한인회측은 송년의 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휴스턴 동포들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주기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송년의 밤 행사를 책임진 장승호 준비위원장은 “올해만큼 다사다난했던 한해도 드물었다”고 말하고 “허리케인과 불경기 등으로 지친 동포들이 이번 송년의 밤에서 과거는 깨끗이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장 위원장은 한인동포이면 누구나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그동안 받아왔던 한인회 송년의 밤 입장료를 올해는 없앴다고 전했다. 또한 예년과는 달리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고 말하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서프라이즈 쇼를 비롯, 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한국의 유명 민속음악 연주그룹인 도도리와 함께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 엔터테이너들이 총출동,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며 많은 한인동포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김운배 행사위원장은 행사 당일 경품권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김치냉장고, LCD 52인치, 한국왕복항공권 3매 등 1만달러를 상회하는 경품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저물어가는 2005년을 한인회 송년의 밤과 함께 해주길 부탁했다.
한편 31일 메리어트 휴스턴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대학교 동창회의 송년대잔치를 마지막으로 올해 송년파티는 막을 내린다.
한인송년의 밤 문의: (713)984-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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