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백화점 니먼 마커스가 판매하는 렉서스 GS 450h. 6만5,000달러를 호가한다.
지난 2년간 화끈했던 할러데이 샤핑
올 시즌은 주춤… 소폭 상승에 그쳐
주택·주식 시장 지지부진 탓
부자들을 겨냥한 럭서리 스토어들이 작년만큼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힘을 많이 써야할 전망이다.
고급품 구입자들이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는 지출을 많이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조사에 의하면 지난 시즌 럭서리 판매가 거의 15%나 증가했던데 반해 올해는 판매 증가가 5%내지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둔화와 이자율 상승, 지지부진했던 주식 등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인데 맥도널드 파이낸셜 그룹이 개발한 ‘부유층 소비자 신뢰 지수’(ACCI)가 3분기 중 42(최고 100 기준)로 뚝 떨어졌다.
지난 2003년 4월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분기만 해도 52였고 일년 전에도 48이었는데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가 대상으로 삼는 부자는 순자산 기준 미국 상위 10%에 속하는 1,100만 가구. 이들 부자의 평균(average) 순자산은 270만달러며 자산의 주된 구성요소는 주택과 주식이었다.
올해 부자들의 씀씀이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이유도 있다. 지난 두 시즌동안에 지나치게 샤핑을 해서 이제는 샤핑에도 진력이 났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니먼 마커스를 예로 들면 이 백화점의 11월중 판매는 2.8% 증가에 그쳤다. 작년에는 14% 매상이 늘었지만 올해는 9%선에 머물 전망이다.
비즈니스 리서치사인 ‘럭서리 인스티튜트’의 한 관계자는 “12만 달러 럭서리카 대신 9만달러 짜리 차, 5만 달러 보석 대신에 3만5,000달러를 쓸 것이다.
그리고 가족여행에도 호화판으로 돈을 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