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후했던 리턴이 올해는 업소에 따라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소매업체들 반품 환불규정 부쩍 강화
악성 고객 테이터 추적 시스템 가동
가능한 바꾸지 않도록 샤핑시 신중하게
올해는 할러데이 샤핑시 물건 고를 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구잡이로 물건을 샀다가는 곤란한 지경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극히 느슨했던 반품 및 환불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 컴퓨터 확인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반품 및 교환 횟수를 추적하고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반품을 거부한다.
사기성 리턴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매업계에 따르면 절도 및 사기성 리턴으로 입는 피해가 자그마치 연간 300억달러에 이른다. 업계는 리턴을 까다롭게 하는 이유가 절도 및 사기를 줄이려는 고육책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전국 소매연맹측은 “정직한 고객들이 정당하게 반품이나 교환을 하는 경우는 거부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어디까지가 정당한 리턴으로 간주되는가 하는 문제는 남는다.
월마트는 과거 반품에 대해 거의 제한이 없을 정도로 후했으나 이젠 45일 사이에 영수증 없이 3번의 구매와 반품이 있었다면 경계주의보를 발동한다.
요주의 고객으로 구분되면 매니저의 허가가 있어야 구매를 완료할 수 있고, 6개월이 지나야 예전처럼 반품을 할 수 있게 된다.
반스 노블과 홈 디포도 자체 추적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다.
악성 반품 고객을 가려내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도 생겼다. 캘리포니아의 ‘리턴 익스체인지’라는 회사는 악성 고객이 반품을 시도할 경우 캐시어에게 자동 통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데 KB토이즈와 스포츠 오소러티, 스테이플스 등이 이 회사의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다.
몇번이면 지나치다고 판단하는지는 소매업체마다 다르다. 요즘은 반품이나 환불을 할 때 대부분의 스토어에서는 운전면허증이나 사진 ID를 요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악성 고객 자료를 보유 추적할 수 있다. 악성으로 판별되면 리턴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면 파일 복사본을 요구하고 오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리턴 기록을 삭제해 줄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소매업체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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