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국경제 세미나에 한·미·일 전문가 60명 참가
국제교역 환경변화에 초점 맞춘 논문 24편 발표돼
워싱턴대학(UW)에서 ‘한국과 세계경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10∼11일 이틀간 열려 한국경제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UW 국제경제 연구센터와 한국경제연구학회 및 한국개발원(KDI)이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의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을 둘러싼 국제교역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춘 논문들이 대거 발표됐다.
케인홀에서 열린 올해 4차 심포지움의 공동의장인 여택동 영남대학교 국제개발연구소장은 올해 대회에 한국에서 15명 등 모두 60여명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 2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UW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여교수는 한국경제와 아시아 및 세계 경제의 관계를 주제로 제출된 40여 편의 논문 가운데 24편이 발표논문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재국 시애틀총영사는 대회 첫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 관련 학술대회가 자주 열려 한국경제를 세계에 알리고 미국 내 한인들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9·11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국가안보 조치가 크게 강화됐지만 이는 국제무역을 위축시키지 않는 방향에서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폐의 절상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이 한국의 정보산업에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도 제시됐다.
한편, 한국경제학회가 매년 ‘한국경제저널’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선정하는 최고논문상의 올해 수상자로 호주 빅토리아대학의 트랜 반 호아 교수가 선정돼 1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학계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한국 국회 및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한국경제 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미국 내에서도 UW 외에 웨즐리언대학·텍사스대학·UC산타크루즈·플로리다 대학과 일본의 와세다대학, 코베대학, 도쿄대학 교수들이 논문을 발표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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