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49ers 완파하고 팀 연승기록 갱신
두 경기서 단 3점만 내주고 무려 83득점
시애틀 시혹스의 끝없는 비상이 두 달동안 이어지면서 수퍼보올 진출이 당연시되고 있다.
시혹스는 11일 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시즌 13차 경기에서 가공할만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선보여 41-3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11승(2패)째를 따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바비 잉그램의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한 시혹스는 이후 4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압도한 끝에 38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시혹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헤슬벡과 숀 알렉잰더가 이끄는 공격수가 아닌 신예 수비수들이었다. 전 경기였던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시혹스 수비진은 49ers 공격루트를 철저히 차단하며 터치다운 실점 없이 3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시혹스는 12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3실점만 기록한 반면 83득점을 올려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혹스의 수비 핵심인 로파 타투푸(라인백커)는 1년차 수비수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감각으로 쿼터백 패싱 루트를 잘 읽어 연일 패스 인터셉트를 잡아내고 있다. 타투푸는 이날 경기에서 인터셉트, 펌블 리커버리, 쿼터백 색 등을 각각 한 개씩 기록했다.
또한 러닝백 알렉잰더도 이날 108 전진야드를 얻어내 9경기 연속 100 러싱야드를 기록한 NFL 첫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한 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알렉잰더는 올 시즌 23개 터치다운을 기록해 프리스트 홈스(캔사스시티)가 보유하고 있는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28개) 갱신도 눈앞에 뒀다.
시혹스는 시즌 5번째 경기였던 세인트루이스 램스와의 경기 승리 이후 9연승을 구가해 팀 역대 최고 연승기록을 갱신하며 내셔널 컨퍼런스 서부 디비전 수위를 굳혔다.
시혹스는 18일 테네시와의 원정경기 이후 24일 올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수퍼보올 전초전을 갖는데 전문가들은 올해 각 팀 전력 상 인디애나폴리스의 무패 행진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시혹스를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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