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도 좋지만 집안 위험요소 ‘조심’
다른 색을 빨아들이기도 쉽지만 너무나 강력하게 침범 당하기도 하는 색, 순백. 아이들의 영혼은 순백이 아닐까? 어슴프레한 박명의 시절. 산타가 정말 북극에서부터 사슴이 끄는 순례를 타고 와서 착하고 아름다운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간다고 굳게 믿는 환상의 시절.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꿈처럼 다가오고 있다. 부모들은 이들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쇼핑몰을 뒤지며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놓일 선물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12월이 안전한 달만은 아니다. 장신구며 양초, 포장지, 장난감등이 아이들에게 예상외의 위험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할러데이 안전지침을 살펴본다.
성탄장식 깨져 다치거나
감전 양초에 화상 빈발
포장지 리본에 목졸리기도
12월에 아이들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들과 그에 대한 대책은 다음과 같다.
■깨어진 장신구
아이가 맨발로 깨진 유리 장신구를 밟았다면 맨손이나 잔솔로 깨진 유리를 털어낸다. 맨손으로 베인 자리를 눌러 피가 멈추게 한 다음 찬물과 비누로 씻어내고 항생제 성분이 있는 연고를 발라준다. 만약 피가 멈추지 않거나 감염될 조짐이 보이면 즉각 소아과 의사에게 보인다.
■양초에 화상을 입었을 때
양초가 넘어져 촛 물이나 불에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면 즉각 찬물에 몇 분간 상처 난 자리를 식힌다. 살균 거즈를 발라주고 화끈거림이나 부어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세타미노펜(acetaminophen)이나 아이부프로펜(ibupropen)을 발라준다. 감염 증후가 보이면 즉각 의사에게 보인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해 할러데이 시즌에 양초로 인한 화재가 1,600건이 넘고 있고 크리스마스트리로 인한 화재도 360여건에 달한다.
■전기 쇼크
할러데이 라이트로부터 아이가 전기 쇼크를 받았다면 아이가 숨을 못 쉬고 몸에 화상을 입거나 무의식에 빠져들 수 있다. 즉각 플러그를 빼도록 한다. 만약 플러그를 빼지 못한다면 아이를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나무나 고무로 된 물체로 아이를 현 위치에서 옮겨놓고 911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포장지 사고
선물을 뜯은 다음 포장지, 리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운다. 만약 리본이 아이 목을 감았다면 즉각 가위로 주의해서 잘라내고 맥박을 재본 다음 심하면 인공호흡을 시도하고 911에 연락한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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