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연세대학교가 미 동부 명문 사립 예일대, NYU 등과의 교류를 확대, 국제 경쟁력 확충에 나섰다.
8일 오전 예일대학 레빈 총장을 만난 정창영 연세대 총장 일행은 현재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는 학교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세대 사서를 예일대에 파견키로 했으며 내향적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3월 개원하는 언더우드국제학부(UIC)에 예일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학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한국 서적을 지원키로 약속했으며 연세대 경제연구소와 예일대 경제성장 센터와의 교류증진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이와 함께 NYU 스턴 경영대학과도 교류를 확충, 내년부터 연세대에서 학생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실시해왔던 것으로 내년부터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국제교류 확충에 나선 정창영 총장은 “세계 명문 사립대학들과의 교류확대로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주에 본부를 둔 ‘연세국제재단’이 출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이루자는 사명으로 시작된 세계화 프로젝트 ‘연세비전 2020’은 2010년까지 세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국제재단은 백영중 미주동문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가시화, 현재 총 15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 미 국세청 비영리단체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세대학교 뉴욕지구총동문회(회장 장기관)는 10일 오후 6시30분 뉴저지 대원식당에서 정총장 일행이 참가한 가운데 ‘2005 연세인의 밤’ 행사를 열고 대학 발전을 기원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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