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이어 대량감원등 영향
미국에서 기업 또는 기업가를 신뢰하지 않는 반기업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엔론, 타이코 사태와 같은 회계부정 사례로 인해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에 금이 간 상태에서 고유가와 석유업체들의 고이윤, 자동차 산업의 대량 감원, 군수품 납품계약을 둘러싼 뇌물과 이해갈등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반기업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또 필립 퍼셀이 모건스탠리를 떠나면서 그 대가로 1억1,3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든가, 프록터 앤드 갬블(P&G)에 질레트를 매각하는 대가로 제임스 킬츠 전 질레트 최고경영자(CEO)가 1억6,5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들이 ‘기업은 노동자들의 돈을 고위층에게 쏟아붓는다’는 생각을 굳어지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공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산업계 전반에 잘못된 행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2%로 1년전 66%에 비해 6%포인트 높아졌다.
경영컨설턴트인 마이클 해머는 “기업활동은 ‘제로섬 게임’, 즉 기업이 돈을 많이 벌었다면 이 돈은 누군가의 호주머니에서 나왔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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