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에 차별화된 이미지 심어주자”
벨벳등 고급화… 전담 도우미 둔곳도
‘보기 좋은 떡, 먹기에도 좋다’
타운 소매점들이 연말을 맞아 차별화된 선물포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 포장지나 수십 가지 종류의 리번을 준비하는 가하면 5달러 미만의 제품도 정성스럽게 포장, 대량 구매주문이 이어지는 매장도 있다.
‘무료 선물포장’은 기본. 주류 업소들의 경우 ‘특별한 선물포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받지만 타운 내에선 ‘무료 포장’이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별히 올해는 한층 고급화된 선물 포장들이 눈길을 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1층 성탄 트리 옆에 입점 소매점들이 선보인 선물 포장제품들을 진열, ‘포장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유럽산 명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바우하우스’는 ‘고급스러운 포장’을 내세웠다. 연말연시 선물용 상품은 특별 제작된 고급 상자나 벨벳 상자에 담았으며 작은 액세서리를 위한 상자도 별도로 마련했다.
매장에서 연말 선물을 구매한 한 한인 여성은 “연말 선물종류는 거의 비슷하지만 포장이 돋보이면 작은 것에서 신경을 쓴 것같아 더욱 마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명품 핸드백을 취급하는 ‘밀라노’는 20여가지 이상의 리번을 준비했다. 포장코너도 쇼윈도 앞에 설치,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다.
오선영 사장은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인 만큼 특별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면서 “연말 포장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준비했으며 포장지는 뉴욕에서 공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스전기’ ‘정스프라이스센터’ 등의 생활용품 판매점에도 선물 포장코너를 마련,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속옷전문점 ‘삭스탑’은 5∼10달러선의 저가 상품도 일일이 포장, 보험이나 부동산 에이전트들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고급 생활용품 판매점 ‘로랜드’ 역시 일손 부족으로 최근 ‘포장 도우미’를 선발했다. 이계숙 실장은 “추가 인력을 뽑을 정도로 포장 서비스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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