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토, 피에르 등 거물급 선수 트레이드 잇따라‘퇴짜’
밀우드 이어 모리스에도 일단 2,400만 달러‘미끼’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 겨울 단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빌 바베이시 단장이 연일 헛물만 켜고 있다.
확실한 선발투수와 장타력을 갖춘 좌익수를 확보하기 위해 심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매리너스 프런트는 최근 굵직한 트레이드를 여러 팀에 제의했지만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리너스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중견수 후안 피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좌완 론 빌론, 애스드루벌 카브레라(유격수), 유망주 투수 에밀리아노 프루토 등 알토란같은 선수 3명을 보내겠다고 제의했으나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피에르는 컵스로 곧바로 이적했다.
또한 올 시즌 2년차 중견수로 짭짤한 활약을 펼친 제러미 리드와 좌완 기대주 맷 손튼을 묶어 오클랜드의 좌완특급 베리 지토를 영입하려 했지만 오클랜드 측이 두 명 외에‘확실한 기대주 한 명’을 더 요구해 협상이 답보 상태이다.
스토브리그 전문가들이 90% 이상 매리너스 행을 점친 케빈 밀우드(클리브랜드)와의 협상도 밀우드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시간 끝기 작전으로 확실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밀우드와 협상이 길어지자 맷 모리스(세인트루이스)에게 2,400만 달러(3년 계약)의 미끼를 던졌지만 이 또한 텍사스가 2,500만 달러를 부르는 통에 얽혀들고 있다.
바베이시 단장은 그래도 요빗 토리얄바를 콜로라도로 보내고 영입한 유망주 마르코스 카바얄의 영입은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약관(21세)에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에 머문 카바얄은 중간계투요원으로 39경기에 출장해 0승2패, 방어율 5.09를 기록했다. 바베이시 단장은 카바얄의 구위가 나이에 비해 좋고 투수들의 무덤인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의 방어율이 3.78로 양호한 편으로 롱릴리프 요원으로 손색없다고 칭찬했다.
매리너스는 조만간‘룰-5’(40인 로스터에 포함 안 된 타 구단 선수는 5만 달러에 영입해 올 수 있다는 규정)로 콜로라도의 투수 루이스 곤잘레스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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