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인의 장수비결
지난 여름 KBS에서 100세인 연구에 대한 촬영을 하러 연구소를 방문 것을 계기로 100세가 넘는 할머니들의 활동력을 통하여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깨닫게 됐다.
조지아 대학 노인학연구소에서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종단연구를 통하여 100세인의 삶의 모습을 여러측면에서 분석했다. 크게 6가지 측면에서 100세인들의 일상샐활을 한번 정리해보자.
1. 건강습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 비만하지 않다. 60대나 80대 연령층과 비교해보면, 100세에 도달한 노인들의 경우 만성질병을 잘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 식생활습관: 식생활습관은 60대나 80대 연령층과 비슷하다. 몇가지 다른점은, 100세인의 경우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해왔으며,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음식섭취를 통한 카로틴과 비타민 A를 20-30% 더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인지능력: 60대나 80대 연령층과 비교해보면, 일상생활 (예, 목욕하기, 옷갈아 입기, 식사하기, 걷기, 화장실 이용하기등) 능력은 별 차이가 없었다. 인지능력이 필요한 생활 (예, 식사준비, 쇼핑, 가계부정리, 전화사용, 집안일 등) 은 연령보다 정신건강이나 교육수준과 관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성격: 문제를 의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60대나 80대 연령층에 비해 독립적이며 현질적이며, 낙천적인 경향이 있다.
5. 가족의 도움: 60대나 80대 연령층의 가족이나 친구의 방문 및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양상과 비슷하다.
6. 정신건강: 60대나 80대 연령층과 비교해보면, 신체적으로는 쇠약하나, 우울증의 정도는 연령보다는 교육수준, 생활정도, 그리고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여성이 오래사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수와 아버지의 생존 연령이 관련이 있다는 것도 흥미있는 점이었다.
세기를 산 삶을 몇 마디로 요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일 것이다.
개인에 따라 연령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매우 다를 것이다. 그러나 많은 노인프로그램들이 연령을 기준으로 수혜 혜택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각 프로그램마다 이용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은 어떻게 다를까? 다음주에는 먼저 지난 7월부터 새롭게 바뀐 조지아 주 노인운전면허재발급에 대한 절차를 살펴보도록 하자.
100세인의 이야기는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토) 오후 8시-9시 KBS 1TV: KBS 스페셜 사이언스 21에서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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