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6가가 카페의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6가와 옥스퍼드에 오픈한 ‘로프트’카페 간판 뒤로 6가 표시판이 보인다. <김진호 기자>
웨스턴~버질 구간에만 20개… 갈수록 고급화
‘카페 간다고? 그럼 6가로 가야지’
‘젊음의 거리’ 한인타운 6가길이 카페가로 변신중이다.
웨스턴과 버질 구간에 자리잡은 카페는 어느 새 20개에 육박했다. 미스터커피, 로프트, 난다랑, 스위티, 카파, 감, 앤틱, 블루, 보헤미안, 포A, 스트로베리, 몬테카를로, 코피아, 스팟, 아이스커피, 풀하우스, 코피아, 맥 등 이 곳의 카페들은 각기 독특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중 6가와 옥스퍼드 코너 옛 ‘숙희 의상실’ 자리에 최근 문을 연 ‘로프트’(Loft)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고딕양식의 건물과 노천의 테이블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유니스 송 사장은 “인테리어에서 기존 업소들과 차별화를 둔 것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며 개업 1주만에 단골도 꽤 늘었다”며 “이미 기존 경쟁 업체들이 있어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 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오히려 신생업소로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라치몬트의 카페 ‘미아페’도 운영중이다.
신생 카페들이 6가로 몰리는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은 “일단 카페하면 6가가 떠오를 정도로 확실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업주 입장에서도 권리금이나 창업자금이 만만찮은 만큼 비교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6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바드 코너에도 카페 ‘스위티’가 오는 16일 오픈을 위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줄리 폭 사장은 “블럭마다 카페가 있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제공돼서 좋고 업주에게는 고객들이 6가로 몰린다는 장점이 있어 이곳을 택했다”고 자리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 업소는 오픈 기념으로 3개월 동안 매일 오전 6시30분∼9시30분까지 김밥, 라면, 과일 등 아침식사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개업 초반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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