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되어 LA왔다
한인타운 2곳에 매장
내년 베벌리힐스 진출
“정상급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감각만을 만들던 섬세한 손길을 이제는 꽃을 통해 여러분의 아름다움을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유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했던 랑유 김정아씨가 플로리스트로 변신, LA한인타운에 진출했다. 랑유 김정아씨는 지난 1976년 랑유패션을 설립한 뒤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중동 왕실 아랍에미레이트 진출, 중국 상해 패션쇼 개최 등 한국의 정상급 의상 디자이너로 활약했지만 꽃에 대한 아름다움에 빠져 지난해부터 미국 진출을 모색해왔다.
미국 현지 조사를 마친 뒤 올 초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1층의 꽃집을 인수, 지난 11월에는 윌셔와 웨스턴에 2호점 ‘랑유 플레이스 오브 뷰티’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플로리스트로 나섰다.
김씨는 “아름다운 의상을 만들던 미적 감각을 이제는 꽃으로 담아내고 싶다”며 “현재는 조경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실내 인테리어 쪽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국 청담동 매장을 비롯해 부산 매장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이미 인테리어 방면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씨는 “의상과 꽃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꽃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며 “2개 지점을 통해 내년 월 100만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년 4월에는 베벌리힐스 매장을 오픈해 주류사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씨는 “유럽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회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자신이 있다”며 “우선 한인들로부터 그 능력을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323) 373-1700, (323)380-1518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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