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교육위, WASL 대체방안 모색에 앞장
작년 65% 불합격, 방치하면 졸업 미달자 양산
오는 2008년부터 고교생들의 졸업요건으로 워싱턴주 학력평가고사(WASL) 합격이 필수화됨에 따라 대량 유급사태가 예견되자 시애틀 당국이 서둘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애틀 교육위원회(SSB)는 WASL 이외의 다른 평가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인정, 고교졸업장을 주는 방안을 주의회에 제출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SB는 7일 열리는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WASL에 불합격한 학생들의 SAT성적이나 주요과목의 성적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구제해주는 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 고교를 졸업하는 현재 10학년생부터 읽기·작문·수학 등 WASL 3개 과목에 모두 합격해야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과학과목은 2010년부터 추가된다.
시애틀교육구가 초안한 관련법안에는 WASL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추가지원과 함께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대체평가방법을 통해 졸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있다.
현재는 WAS L시험에 두 번 불합격한 학생에 한해 대체평가방법에 응시하도록 허용하고 불합격한 WASL 과목은 최고 4번까지 재 응시 기회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리타 버틀러-월 SSB 위원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평가잣대로 도입된 WASL이 학생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위한 것은 아니라며 대체방안의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육계는 지난해 실시된 WASL테스트에 응시한 주 내 10학년생의 합격율이 47%에 불과, 이 같은 현상이 올해도 계속될 경우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 전체평균에 미달하는 시애틀 교육구는 전체 10학년생의 65%가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돼 이들 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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