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간 중 부동산 거래시 차액 추가 부과
금년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다. 부동산 매매가 일어나게 되면, 재산세에 영향을 주게되는데 이는 둘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매매에 따른 판매자와 구입자간에 재산세 분담 계산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 구입 후 바뀌는 재산세에 대한 것이다. 먼저 재산세 분담에 대해서 살펴보자. 재산세 계산 기준일에 맞춰서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을 처분하고 구입하게 되면 에스크로를 거치면서 서로 소유했던 또는 소유하게 되는 기간을 분할해서 재산세를 분담하게 된다.
이 재산세 계산은 일반적으로 에스크로 회사에서 처리해 주므로 에스크로 페이퍼에 나타난 날짜 계산이 제대로 되었는지만 확인하면 될 것이다.
두 번째, 첫 주택 구입자라든지 또는 부동산 거래가 별로 없었던 이들은 “왜 이렇게 재산세 고지서가 여러 장이 오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이것은 재산세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 재산세는 부동산의 시세에 약 1.1% 정도를 부과한다. 그런데 이 시세를 일일이 감정해서 계산하기 어려우므로 카운티 정부에선 부동산 거래가 발생했을 때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 요즘은 당연히 전 주인 보다는 새로 구입한 사람의 재산세가 더 많아지게 된다. 그렇다보니까 재산세를 부과하는 회계기간 중간에 거래가 발생하게 되었을 때 현재 카운티에서 부과한 재산세는 전주인 즉 판매자의 구매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 재산세이므로 새로 매매가 일어나 형성된 가격과의 차액 만큼에 대한 재산세를 추가로 카운티에서는 부과한다. 이런 재산세 부과 과정 때문에 부동산 매매 시기에 따라 고지서가 두 장 또는 세 장이 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재산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생각될 경우 또는 고지서가 잘못되었을 경우 해당 카운티에 재산세 담당부서에 연락해서 정정 요청을 할 수 있다. 카운티에서는 정정 요청을 검토해 보고 필요한 경우 직접 부동산 가격을 평가하는 작업을 수행해서 결정하게 된다.
다가오는 12월12일은 재산세 납부 마감일이다. 이번에는 12월10일이 토요일이어서 월요일인 12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재산세는 1년에 두 번 납부를 하는데 첫 번째 마감일이 오는12월 12일이고 두 번째 마감일은 내년 4월10이다. (213)738-6000
안병찬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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