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등 수요몰리며 예약률 100% 육박
연말연시를 맞아 LA-인천 구간 항공권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석 기준 이 달의 LA발 인천행 항공티켓은 100%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유학생들과 초중고생들의 한국행이 러시를 이루는 15∼18일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낀 23∼24일에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티켓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에서 LA로 돌아오는 티켓은 1월8일까지는 초과 예약된 상태며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9일 이후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월요일인 5일 아침부터 티켓 확인 전화로 난리”라며 “그나마 19일 이후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간간이 여유를 보이는 정도다”고 전했다.
이 기간 항공료는 주말 요금이 적용, 1,200달러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인천행 항공권의 성수기 주중 가격은 1,170∼1,200달러선.
일본과 미국계 항공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도쿄나 타주를 경유해 비교적 싼 가격으로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들 항공사들의 예약상황도 이 기간에는 이미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12월말부터 1월 중순은 미국 학교들의 개학과 한국 학교들의 방학이 맞물려 있어 유학생들의 귀국과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겹쳐 가장 바쁜 시기”라며 “표가 소진될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최소 한달 전에 예약을 마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날짜를 변경하거나 정해진 날짜에 탑승을 못할 경우 수수료가 붙는다”며 “한국 방문 때에는 한국 내 연락처를 남기고 출발 사흘 전 일정을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