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 ‘렉스’의 한 직원이 한국으로 보낼 소포를 정리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한인업계 인력 추가투입 등 특수잡기 총력
한인 택배업계가 분주하다.
연말 연시를 맞아 한국으로 보내는 소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연말 대목’을 위한 발빠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신규 택배업체들의 등장으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이에 일부 업체들은 할인 쿠폰을 선보이거나 경품을 내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로 기존 고객 확보하고 이미지 구축 효과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택배회사 ‘렉스’는 쿠폰을 발급,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디오 방송으로도 쿠폰을 발행, 방송을 듣고 온 고객에게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준다.
폴 김 사장은 “한국 지사가 서울에 있어 서울 지역 배송은 타 택배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배를 하고 있다. 한국 지사의 직원을 늘려 연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송물량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퀵퀵닷컴’은 크리스마스전까지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1등에게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 플라즈마TV, 김치냉장고, 백금 다이아 반지 등 110명에 행운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카이택배’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전화를 하면 배송 물건을 직접 가지러 가는 것. 한국에 소포가 배달된 이후에는 보낸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배달이 됐음을 알려주는 ‘해피콜 서비스’도 호응도가 높다.
브라이언 김 사장은 “연말이 가까워오며 한국으로의 소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보내는 선물은 의류와 비타민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들어 꿀가루도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배송을 원하는 한인들은 ▲야채, 과일, 육포 배송 불가 ▲비타민은 600정 이하만 배송 ▲현금 금지 ▲100달러 이상 제품 세금부과 등의 관련 규정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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