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수요 몰리며 이달 주문 30% 증가
케이더링 업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케이터링 전문점은 물론이고 일부 케이터링 주문을 받는 식당에도 연말 모임을 위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
업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 11월과 비교해 주문이 20∼30% 증가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특히 올해는 웰빙바람이 생활 곳곳으로 스며들면서 케이터링 주문도 ‘건강식’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케이터링 전문점 ‘꼭지’의 오지영 사장은 “건강을 고려해 육류보다 생선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증가했다”면서 “주문 상담을 받을 때도 조리고 볶는 요리보다 간단히 굽는 등 영양소가 덜 파괴되는 자연식을 권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타운 마켓들도 케이터링 주문이 늘면서 함박웃음이다. 지난 땡스기빙 연휴부터 12월 송년시즌까지 케이터링 단체 주문이 이어지며 마켓 매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정육부에는 양념갈비나 불고기 재료 등을 단체 주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갤러리아 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땡스기빙 연휴 전부터 양념갈비 등의 케이터링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켓 생선부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는 해물탕이나 꽃게탕 등의 탕류 재료도 핫아이템.
아씨수퍼의 황규성 매니저는 “200∼300달러선의 일품 요리 주문부터 700∼800달러선의 출장부페 형식의 케이터링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송년 파티 등으로 외부모임도 많지만 연말에는 소규모 가족단위 모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케이터링 업계에서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d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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