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처음 큰 눈 내렸지만 폭설관련 사고 적어
교통사고 사망 1명…각급 학교 휴교, 단축 수업
워싱턴주 등 서북미 전역에 올해 들어 처음 큰 눈이 내렸지만 우려했던 교통대란 등 폭설 후유증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새벽부터 흩뿌리기 시작한 눈발이 아침 10시경 함박눈으로 변해 도로에 쌓이면서 일부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각급 학교들도 이날 수업을 1∼2 시간 늦게 시작하거나 앞당겨 마쳤다.
주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캐스케이드산맥을 중심으로 한 동쪽 지역에 긴급 폭설주의보를 내렸고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도 각각 1∼3인치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주 순찰대는 오전부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한 서부 워싱턴 지역은 오후가 되면서 비로 바뀌어 우려했던 교통대란이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 몇 건의 접촉 사고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면 1일 오후까지 주 전역에서 10여건의 대소 교통사고 발생, 이 중 오전 9시 야키마 밸리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랜트 카운티에서는 셰리프 순찰 차량이 I-90 밴티지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완전 파손됐으며 타고 있던 셰리프 대원과 동승자가 각각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시애틀 일부 학교와 각 지역 교육구들은 이날 눈으로 오후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으며 섬너 등 남부 지역 교육구들은 2일 하루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그 동안 충분한 눈이 내리지 않아 고민해온 마운트 스포켄, 슈바이처 마운틴 리조트, 실버 마운틴 등 워싱턴주 동부 지역의 스키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맞았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캐스케이드산맥 일원에 적어도 2∼3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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