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6% 계획… 타임워너 등도 뒤따를듯
컴캐스트 등 케이블 TV사들이 부과하는 수신료가 내년에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1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국내 최대 케이블 TV사인 컴캐스트가 수신료의 6%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비전 시스템스와 타임워너 등도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다.
컴캐스트는 내년부터 스탠다드 케이블 패키지의 평균 가격을 현행 월 45달러에서 47달러70센트로 6% 올리고 디지털 케이블 등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는 평균 4.3% 인상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케이블비전 시스템스도 CNN과 MTV, ESPN 등을 포함한 스탠다드 패키지의 가격을 월 46달러73센트로 1.3% 올리기로 했고 케이블 시장 2위 업체인 타임워너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인상률이 달라 오하이오 등 일부지역에서는 5.1%까지 인상되나 뉴욕 일부지역에서는 현행 가격을 유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3.1%의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케이블사들은 그러나 위성 TV와의 경쟁 및 연방 정부의 가격 정책 조사 등의 영향으로 요금 인상폭에 제한을 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이트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위성 TV사들은 2005 회계연도 동안 260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 총 가입자수를 2,660만 가구로 늘렸으며 특히 저렴한 TV 패키지를 원하는 케이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라이즌과 AT&T 등 통신회사들도 TV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고 버라이즌의 경우 텍사스 등 일부 지역에서 140개 채널을 월 36달러90센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케이블 TV사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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