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초등생 “돌아가며 구타”등 주장
한인타운내 한 어린이 학교에 다니던 초등학교 3학년생이 남자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선생은 피해 어머니의 항의를 받은 학교측으로부터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해아동 어머니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으며 이미 LA카운티 검찰에도 보고된 것으로 밝혀져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피해아동은 지난 14일 4가와 베렌도 근처의 한 어린이 학교내 4학년 교실에서 남자교사에게 체벌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구타를 당했으며 교사의 명령에 따라 바닥에서 구르는 등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피해아동의 어머니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의 가슴에 심한 멍자국들을 발견하면서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이날 피해자는 어머니에게 “학교에서 형들이 돌아가며 때렸다. 선생님이 형들에게 나를 마음대로 갖고 놀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14일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경찰 리포트에는 이날 피해 어린이는 학교에서 3학년 담당 한인 여선생에게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4학년 교실로 보내졌으며 곧바로 문제의 남자교사는 피해자를 벽을 보게끔 세워놓은 다음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돌아가며 발로 걷어찰 것을 지시했다.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교장에게 항의했더니 교사가 잘못을 저질렀다며 15일 해고조치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램파트 경찰서의 한 수사 관계자는 “이 사건을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보고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며 “피해자를 때린 어린이들도 잘못을 저지른 만큼 학교관계자 및 해당 어린이 부모들의 수사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진 남자교사 및 어린이 학교 교장은 각각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 (213)207-2019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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