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서비스요, 한 85점쯤 되려나”
“혹시라도 서비스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승객들이 다 양해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후임 지점장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아나항공 LA공항 한태근<사진> 지점장이 12월2일부로 서울로 귀임한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기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것이다. 보직은 서울 본사 객실 및 케이더링 담당. 서비스 전체를 총괄하게 돼 승객 곁을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다.
한 지점장은 아시아나 승객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이다. 3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출도착할 때마다 한 손에는 무전기를 들고 일일이 승객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
LAX 지점장 생활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LAX가 미국내 공항 중 한인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항공기 이착륙 스케줄을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여행객 출도착 관리, 기체점검, 서비스 향상 등 지점장들이 해야 할 일은 끝이 없었다.
VIP가 밤 비행기에 오를 때면 퇴근했다가 다시 밤늦게 공항에 나오는 일도 일상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친구들과 약속을 하기도 쉽지 않고 휴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있어도 항상 마음은 공항에 붙잡혀 있었다.
한 지점장은 지난 3년동안을 평가해 달라는 물음에 “아시아나의 공항 서비스는 85점 정도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15점은 후임자가 채워줄 거”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끝으로 한 지점장은 서비스에 불편이나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자신의 이메일(aaduc@ flyasiana.com)로 연락해달라는 서비스 정신도 잊지 않았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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