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자사가 인수하는 주택 대출 상한선을 내년부터 16% 올린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41만7,000달러 이하 모기지를 이용하는 대출자는 자격 요건이 완화되고 더 싼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인상 발효 시점은 내년 1월1일이다.
이번 상한선 인상률은 15%가 올랐던 1987년 이후 컨포밍(confoming) 론에서는 최대이다. 두 회사의 한도에 맞는 대출에 부과되는 금리는 점보 넌컨포밍 대출 금리보다 보통 0.25∼0.5%포인트가 낮다. 공기업에 가까운 두 회사는 민간 모기지 금융 회사보다 더 싼 가격에 융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대출을 사들여 이를 투자자에게 되팔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집 값이 더 오르면 컨포밍 론의 상한선을 조정해왔다. 올 2·4분기 미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13%가 올랐다.
새 상한선이 올해부터 적용됐다면 전체 캘리포니아 주택 구매자의 11%인 약 6만명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데이터퀵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말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집을 산 53만6,000명 중 35만8,000명이 41만7,000달러 이하의 모기지를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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