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가 분양 신청자 많아
다운타운 의류업계가 계속된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남미 출신 한인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창업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콴툼 어소시어츠’의 샘 박 에이전트는 “다운타운에 신규 상가분양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출신 한인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있다”고 밝혀 이같은 현상을 반영했다.
남미 출신 한인들이 다운타운 의류업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미 관련 업종에 종사한 경험이 있어 그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봉제업을 했다는 박모씨는 “먼저 진출해서 성공한 지인들이 많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할 줄 아는 것이 봉제밖에 없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중국인들의 다운타운 진출 모색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계 업소가 샌피드로 인근에 생겨났으며 업소를 알아보는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 에이전트는 “합법적인 신분과 아이디가 없는 사람들조차 1년치 렌트비를 일시불로 지불하겠다면서 업소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중국 생산공장의 경험을 토대로 LA에 진출해 직접 수익을 챙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업계는 타민족들이 다운타운에 진출, 가격 덤핑을 통해 경쟁 한인업체들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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