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석사학위 소지자 쿼터도 얼마 안남아
지난 9월 이미 학사 학위 소지자에게 발급되는 2006년도 전문직취업비자(H-1B) 쿼터가 소진된데 이어 석사 학위 소지자를 위한 쿼터도 소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H 비자 신청자들의 체류 신분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USCIS)의 로버트 디바인 부국장은 “이미 지난 9월 대학졸업자를 위한 H-1B 비자 쿼터가 소진됐고, H-2B 비자 상반기 쿼터도 소진됐다”며 “아직 대학원 졸업자를 위한 H-1B 쿼터가 3,900여개 남아 있지만 소진되는 것은 시간문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선택적 직업실습(OPT) 기간이 끝난 대학졸업생들이나 비전문직 취업비자(H-2B)를 준비하던 사람들은 현재 체류 신분을 학생비자(F-1)로 유지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서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F-1으로 신분을 변경한 후 80% 이상 출석률을 지키지 않거나 USCIS가 신분 변경(Adjustment of Immigration Status)을 허락하지 않은 경우 H 비자가 승인된 후에도 본국으로 돌아가 비자를 받고 재입국해야한다.
한편, USCIS는 현재 H 비자 신청 후 계류 중인 신청인들에게도 심사 기간의 합법적 체류 신분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현재 2006년도 대학원생을 위한 H-1B 신청자 중 3,713명이 계류 중이며 H-2B 상반기 신청 계류자는 총 1만639명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