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매 최경연-이은경씨가 매입한 패사디나의 ‘베스트 웨스턴’.
최경연, 이은경씨 커플
패사디나 ‘베스트웨스턴’ 665만달러에 매입
한인자매 부부가 패사디나의 호텔을 매입했다.
언니인 최경연(47)-최봉제(47)부부와 동생 이은경(40)-이병규(41)부부는 파사데나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패사디나 로얄’(3600 E.Colorado Blvd.)을 665만달러에 매입, 오는 12월 1일부터 경영에 들어간다.
이 호텔은 63개 룸과 수영장, 미팅룸,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부부가 호텔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 부부와 이씨 부부는 지난 86년부터 20년간 비즈니스를 동업해온 파트너다. 지난 2003년까지 17년간 다운타운에서 ‘초이스 플라워’를 운영했으며 이 때부터 호텔 매입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현재 자동차 부품 수입업체인 ‘OG 와이어 휠’을 경영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사업체를 정리하고 호텔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경연씨는 “호텔이 깨끗해서 별다른 리모델링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단 5∼6개월정도 경영을 해 본 뒤 시티마다 호텔을 매입, 5∼6개 정도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사디나에는 타운과 달리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이 없는 것으로 안다. 때문에 미팅룸이 필요하거나 한인 가족들이 투숙을 원한다면 좋은 가격에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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