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식품 배달 온라인 웹사이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인 관련 식품 업체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배달 온라인 중에서 ‘Seamlessweb.com’이나 ‘freshdirect.com’ 등은 뉴욕시의 회사나 가정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식당이나 델리 등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원하는 음식을 편리하게 배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eamlessweb.com’은 99년부터 시작된 식당 음식 주문 및 배달 시스템으로 뉴욕시내 1,000개 식당이 가입해 있다.’Freshdirect.com’은 야채와 과일, 육류, 생선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품들을 패키지해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이 업체는 3,000여종의 식품류를 중간 도매업체로부터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온라인 시스템에는 한인 업체들은 찾기가 쉽지 않다.미국 법률회사에 근무하는 서모 변호사는 “늦게까지 일을 할 때 회사내에서 음식을 주문하곤 하는데 한국 식당은 2곳 정도밖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나마 주문한 음식이 질과 양적인 면에서 기대를 밑돌아 다소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인 식당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관심이 적은 것은 주요 고객들이 한인이고, 닷컴 열픙이 한창이었던 2000년 초반에 낭패를 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2000년 당시 ‘24deli.com’이나 ‘ynotclean.com’, ‘e-znail.com’ 등과 같이 소비자를 청과 및 식품, 세탁, 네일 등 오프라인을 접목하는 방식의 한인 닷컴업체들은 인터넷 인프라의 부족과 자체적인 한계로 대부분 도산했었다.
인터넷 웹에이전시였던 한 관계자는 “한인 업체들이 예전 한인 닷컴의 실패 경험으로 온라인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판매는 식품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인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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