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록 기준 한인 비즈니스 추이
▶ 전문직 강세, 소매ㆍ서비스업은 제자리
시카고 한인사회 경제 규모가 200년대 들어서도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2000년, 2006년판‘한인업소 전화부’에 등록된 한인업체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여러 업종에 걸쳐 2006년판에 게재된 업체들의 숫자가 6년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덩어리가 커진 분야로는 부동산업체 및 에이전트(160→368), 법률 서비스 및 변호사 (52→82), 병원 (186→226), 투자 (28→42), 융자 (8→41), 한의원 (42→49), 공인회계사 (42→65) 등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부동산 업체 및 에이전트의 숫자는 2000년 160곳에서 2006년판에는 368곳으로 그 숫자가 무려 두배 이상 늘어가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에이전트들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과 불가분의 관계인 융자 업체 및 전문가의 숫자 또한 과거 8곳에서 41곳으로 껑충 뛰었다. 법률서비스 기관 및 변호사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2000년도에 비해 30곳 이상 늘어났는데 그 이유로 일부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한인들이 도덕과 안면으로 인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법이라는 해결 수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정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병원 숫자가 늘어난 것은 척추 신경과와 치과의 숫자가 특히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척추 신경과의 경우 2000년에는 16곳이었으나 2006년도 판에는 등록 병원 수가 30곳으로 늘어났다. 치과는 기존의 52곳에서 62곳으로 10곳이 더 많아졌다.(표 참조)
물론 규모가 적어진 업종도 있다. 무역도매 업체 숫자는 2000년 143곳에서 121곳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한인사회 주요 업종 중 하나인 미용업체의 숫자도 86곳에서 85곳으로 하나가 줄었다. 화장품 업체, 보석및 시계 업체도 각각 47곳에서 43곳으로, 27곳에서 23곳으로 소규모 줄어들었다. 자동차 정비 업체의 숫자도 60곳에서 48곳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커뮤니티내 경제 규모가 전반적으로는 다소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고객들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소매 업종 또는 서비스 업종 등에서는 큰 성장을 이루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커뮤니티의 경제 규모과 예전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웅진 기자
<한인 비즈니스 업종별 변화 추이>
2000년 2006년
미용실 86 85
피부비용 11 16
이발소 4 5
선물백화점 23 23
태권도장 91 100
무역도매 121 143
변호사 52 82
병원 186 226
항공사 1 2
은행 4 5
운동, 트로피,감사패 17 12
운동레슨 25 12
이사운송 택배 48 47
융자 8 41
인쇄 22 26
자동차 바디 28 29
자동차 정비 60 48
투자 28 42
한의원 44 49
화장품 47 43
보험 58 62
부동산 160 368
보석시계 2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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