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의 연말 모임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리랑 마켓 직원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코리안 플라자 가로등에 연말 샤핑시즌을 알리는 배너를 부착하고 있다.
한인사회 각 단체 연말 송년모임 잇달아
업소들 연말 샤핑시즌 분위기로 접어들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 송년모임 시즌이 시작됐다. 오렌지카운티의 주요 한인 단체들은 송년모임의 날짜를 확정하고 다채로운 행사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12월 연말이 시작되는 이번주 주말부터 OC 한인 커뮤니티의 송년모임은 러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송년모임은 장학금 전달에서부터 여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OC 한인회(회장 안영대)는 12월9일 오후 6시30분 가든비치(9848 Garden Grove Blvd.) 식당에서 각계의 한인 인사들과 이사들을 초청해 송년모임을 가지며, 회비는 1인당 40달러, 부부는 70달러이다.
올해 출범한 OC 한미변호사협회(회장 김율)는 12월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어바인에 있는 나라노 일본식당(2981 E. Michaelson Dr.)에서 첫 송년행사를 갖는다. 이 모임은 예약할 경우 회비가 없으며, 예약하지 않으면 15달러이다.
김율 회장은 “연말 송년모임에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해 상호 친선교류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한인 변호사들도 많이 참석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여성 및 그들의 자녀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푸른 초장의 집’(원장 엄영아)은 12월11일 오후 6시 이들을 위한 ‘사랑의 파티’를 갖는다.
또 봉사단체인 ‘한마음 봉사회’(회장 강현자)는 12월28일 오후 6시30분 가든그로브에 있는 할러데이 인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연말모임을 갖는다.
OC 호남향우회(회장 박명국)는 12월16일 오후 6시30분 가든비치 식당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호남향우회는 ‘제1회 OC 교민 노래자랑대회’ ‘효부·효자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호남향우회 송년모임에는 연례적으로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건강정보교육센터(소장 웬디 유)는 12월3일 오후 6시30분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송년모임을 가지며,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배기호)는 연말모임을 내년 신년모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연말 송년모임 장소와 날짜를 정하지 못한 단체들도 있다. OC 체육회(회장 심언규)는 30일 선거를 앞두고 있어 송년행사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신임회장이 선출된 후 연말 송년모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애니 최)는 이번달 말께 있을 예정인 이사회에서 송년모임 일정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OC 한인상가는 연말 샤핑시즌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타운의 한인 업소들에는 연말 샤핑객들로 평소 때보다 붐비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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