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안된 제품 많아… 가짜 오개닉도
웰빙 바람을 타고 유기농 제품의 출시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유기농 제품이라는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웰빙식품으로 꼽히는 유기농 제품의 인기가 높아져 이에 편승, 검증 받지 않은 유기농 제품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한인들의 꼼꼼한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FDA 인증 컨설팅 전문회사 ‘스피어링크’의 더글라스 이 디렉터는 “미국 제품에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가 이뤄지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검사기준은 사실상 없다”며 “따라서 유기농이 아닌 가짜제품이 미국 내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제품에는 대부분 국가의 공식 인증 마크가 붙어 있다. 미국 제품에 대해서는 연방농무부(USDA)와 인증기관(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 QAI) 등에서 발부한 인증 마크가 반드시 있다. 반면 아직 한국에서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나 인증기관이 따로 없다. 결국 올바른 유기농 제품의 구입에 대해서 소비자 스스로가 제품의 원산지와 인증 마크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협의 수입판매원 ‘하나로’의 이상우 대표는 “세계 유기농협회로부터 한국의 토양은 아직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미국 현지 생산제품이 아닌 한국산 유기농 제품은 결국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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