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폐쇄발표 고용불안으로
GM·포드 11월 판매도 급감
‘제너럴모터스(GM) 충격파’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릴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GM이 지난 21일 발표한 감원 및 공장 폐쇄계획 때문에 미국 곳곳에서 실업자가 속출하고 소비자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M은 오는 2008년까지 북미 지역 공장 9곳과 서비스 및 부품 시설 3곳을 폐쇄한다. 또 총 3만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이 구조조정 계획으로 미시건,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테네시, 애틀랜타주 등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실업자가 대거 발생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각 주의 법인세 수입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각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시건주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주에서 내년에 최소 6,200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주 정부는 ‘GM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미시건주는 앞으로 법인세 감면 기준을 완화하고 지역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제조업 유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시건 주지사는 “미국 정부는 자동차업체들이 직원 의료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고 엄격한 통상기준을 지키면서 위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GM은 미시건주 랜싱, 플린트, 입실런티 공장에서 총 2,6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GM은 직원 의료보험과 퇴직급여 때문에 자동차 한 대당 생산비용이 타사 평균비용보다 1,500달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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