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업주들 중에서 16% 가량이 자체건물을 소유,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OC 등기국 ‘김씨 성’ 표본으로 조사해 본보 업소록 비교
전체 한인업소 3,352개
오렌지카운티 한인업체들 중에서 17% 가량이 자체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씨가 오렌지카운티 등기국의 자료를 ‘김씨 성’을 표본으로 8월31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자체 부동산을 구입해 영업하고 있는 한인 업체는 583개로 OC 전체 한인업소 3,352개(본보 한인업소록 통계) 중에서 17.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들이 자체건물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는 작은 상가 건물로 314개, 그 다음으로는 생산업체 95개, 중형 상가건물 32개, 창고 32개, 사무실 32개, 의료기관 32개. 식당 27개, 자동차 관련업종 18개, 호텔·모텔 14개 등으로 나타났다.
김희영씨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업주들의 대부분은 건물을 리스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한인 상권은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열악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또 OC에서 상업용 땅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은 9명, 일반적인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은 9명에 불과하며, 전체 면적도 100에이커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남가주 다른 카운티에서의 한인들의 땅 소유는 부동산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김씨가 OC 한인인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는 풀러튼으로 2,905명, 그 다음으로 어바인 2,450명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몇년 동안에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인구 분포도 상당히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가든그로브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본보에서 발행하는 한인업소 전화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업소 수는 지난해에 비해서 10.2% 늘어났다. 이 중에서 부동산 사무실이 291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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