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크루 등 패션업체들 앞다퉈 활용
한 때 ‘쓰레기’(spam)로 취급되던 이메일 광고가 패션업계에서 유용한 광고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23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패션업체들이 이메일을 유용한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달하는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이메일을 활용한 패션 광고는 오프라인 광고 못지 않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개인별 취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이메일 광고’도 활용되고 있다. 이메일을 받아보는 개인들이 좋아할 만한 정보만 모아서 이메일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동안 TV광고에 2,600만달러를 지출한 갭은 올해 할러데이에 TV광고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이메일 광고비를 늘릴 계획이다.
J.크루 그룹 역시 지난해 11월 미 전역에 갑작스럽 추위가 닥쳤을 때 코트 광고를 이메일로 보내 톡톡히 재미를 본 경험을 토대로 올해 이메일 광고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메일을 받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메일 광고를 통해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비율은 11%에 달했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4.3%를 보이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이벤트 회사에 근무하는 리스 스턴(31)은 “스팸메일을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팝업 광고가 떠오르면 잠깐동안 둘러보게 된다. 샤핑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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